사라진 밤
1. 개요
스페인 영화 '더 바디'(El Cuerpo)를 리메이크한 한국 영화.[1]
2. 시놉시스
아내(김희애)를 살해하고 완전 범죄를 계획한 남편(김강우).
몇 시간 후, 국과수 시체 보관실에서 그녀의 시체가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그리고 남편에게 도착한 아내의 문자 한 통.
“우리의 비밀을 묻은 곳에서 기다릴게”
남편을 의심하기 시작한 형사(김상경)와 이 모든 것이 아내의 계획이라고 주장하는 남편.
그녀는 정말 죽은 걸까? 사라진 걸까?
3. 등장인물
- 우중식 팀장(김상경 분): 사건 담당 수사팀의 팀장이다. 광수대에서 이름을 날리던 유능한 수사관이었으나, 지금은 좌천되어 일반 경찰서에서 강력팀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과거 애인을 잃은 경험이 있으며 수상한 박 교수의 행동에 의문을 품고 사건을 파해친다.[스포일러]
- 박진한 교수(김강우 분): 대학에서 약학과 교수로 일하고 있는 유명인사이다. 재벌가 아내를 두고 잘 살고 있는 걸로 보이나, 실상은 부유한 아내에게 휘여 잡혀서는 말 한 마디 제대로 못하고 살고 있었다. 그러다 제자와 불륜에 빠지고, 사망 이후 잔여성분이 남지 않는 독극물을 만들어내 이를 아내를 살인하는데 이용한다. 점점 시간이 흐르며 아내가 살아있다는 생각에 공포를 느끼며 불안한 모습을 보인다.
- 윤설희 대표(김희애 분): 바론홀딩스 회장. 결혼계약서를 써서 남편에게 불리한 결혼생활을 이어갔다. 남편의 회상에 따르면 뒷조사를 하고 배우자에게 강압적인 태도를 보이는 등 집착하는 모습을 보인다. 정신과 진료 기록이 있으며, 남편에 의해 살해 당하지만 극 중 계속 등장하며 살아있다는 메시지를 남긴다.
- 김혜진(한지안 분): 박진한 교수와 불륜을 저지르는 내연녀로 대학생이다. 박진한 교수의 교양 강의에서 만남을 시작해 사적인 관계로 이어지고 진한의 아이까지 가지게 되었다. 진한과 함께 설희의 살인을 공모하였다. 수사가 시작되자 진한과 함께 처지를 걱정하다가 설희를 봤다는 마지막 통화를 끝으로 습격을 받아 연락이 두절 된다.
4. 평가
'''몰입을 방해하는 캐릭터 톤과 해석'''
'''이동진(★★☆)'''
'''개연성은 높아졌지만, 캐릭터와 긴장감을 잃었다'''
'''박지훈(★★)'''
'''악당을 악당들로 만드는 흥미로운 시도'''
'''이용철(★★★)'''
'''철이 지나고 지나고 지난 레퍼토리'''
'''허남웅(★★)'''
5. 흥행
총제작비 40억을 들였으며 개봉 첫날 1위로 출발했다. 개봉 후 1주일 동안 1위를 지켰으나 신작의 개봉으로 1위를 내주었다. 1위를 내준 후에도 꾸준히 관객몰이를 하며 순항 중이며, 개봉 11일차인 3월 17일에 누적 관객수 100만 명을 돌파하였다.
누적 관객수 1,315,735명, 누적 총액 10,698,035,316원을 기록해 손익분기점을 넘기는 데 성공했다.
6. 여담
권해효, 김지영, 경수진 등 연기력이 상당한 배우들이 다수 특별 출연했다. 김희애도 크레딧상으로는 주연이고 맨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지만, 살해를 당한 역할이라 의외로 분량은 적다.
원작이 대단한 수작이니만큼 비교가 불가피한데, 예고편만 봐도 원작의 리메이크임을 단번에 알 만큼 분위기가 비슷하다. 다만, 원작에서는 주인공이 감정을 눌러담는 편이라 터트리는 느낌의 김상경과 연기톤이 다소 다르다.
촬영장소가 시신보관소(국과수), 주인공의 집, 아파트, 도로, 별장과 주변 야산 등 몇 군데 되지 않아 저 예산이라는 걸 알 수 있다. 특수 효과도 거의 없다. 연극으로 만들어도 될 정도.
김상경은 살인의 추억, 살인 의뢰, 몽타주 이후 또 강력계 형사 역을 맡았다.
[1] 한국 외에 인도와 캐나다에서도 리메이크되었다.[스포일러] 사실 이 모든 것은 형사의 계획이었다. 과거 우중식 형사는 약혼녀를 진한의 뺑소니 사고로 잃었는데, 약혼녀의 시신이 발견되지 않아 사건이 오리무중으로 빠지게 된다. 속절없이 시간이 흐른 후 가해자에 대한 단서를 떠올리게 된 처제 혜진에게서 전화를 받게 되고, 약혼녀의 시신을 매장한 곳을 찾기 위해 혜진과 계획을 꾸며, 진한에게 아내인 설희를 죽인 것과 시체를 훔친 것, 약혼녀를 죽이고 사체를 유기한 죄의 값을 받게 하여 그를 파멸시킨다.[2] ~ 2018/05/02 기준